논코메도제닉 표시의 실체
트러블이 잦은 사람이 매대에서 찾게 되는 단어, 논코메도제닉. 모공을 막지 않는다는 뜻의 이 표시는 어떤 시험을 통과한 걸까요. 답부터 말하면, 통과해야 할 공인 시험이 없습니다. 이 문구의 실제 무게를 정리합니다.
표시의 무게: 시험 없는 약속
화장품 표시에는 무게 등급이 있습니다. 기능성 문구처럼 심사를 거치는 표시, 인체 적용 시험을 근거로 하는 표시, 그리고 브랜드 재량의 표시. 논코메도제닉은 세 번째에 속합니다. 시험을 했더라도 방법과 판정 기준이 브랜드마다 달라, 같은 문구가 제품마다 다른 무게를 갖습니다. 트러블 글에서 정리한 표기의 무게 구분이 여기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문구를 무시할 필요는 없지만, 문구에 기대는 만큼 실망도 커진다는 것이 이 표시의 정직한 스펙입니다.
성분 등급표를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
이 주제를 검색하면 성분별 코메도제닉 등급을 0에서 5까지 매긴 표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표들은 두 가지 이유로 참고 이상이 되기 어렵습니다. 첫째, 출처입니다. 상당수가 수십 년 전의 실험 방식에서 나온 자료를 돌려쓴 것이라, 지금의 원료와 제형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따라다닙니다. 둘째, 단독과 조합의 차이입니다. 성분 하나의 등급은 완성품 속 농도, 함께 쓰인 성분, 제형 전체의 결과를 말해주지 못합니다. 등급 높은 성분이 끝자락에 소량 든 제품과, 등급 낮은 성분들로만 채운 되직한 제품 중 어느 쪽이 무거울지는 표가 정해주지 않습니다.
| 판단 재료 | 무게 | 쓰는 법 |
|---|---|---|
| 논코메도제닉 표기 | 브랜드 재량 | 1차 필터. 설계 방향의 신호로만 |
|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문구 | 인체 적용 시험 근거 | 상대적으로 무게 있는 참고 |
| 성분 코메도제닉 등급표 | 출처·적용 한계 큼 | 참고까지만, 판정 금지 |
| 전성분의 유분류 위치 | 공개 데이터 | 2차 확인. 앞쪽에 몰려 있으면 신중 |
| 내 피부 테스트 | 최종 | 한 번에 하나씩, 부위 테스트부터 |
실용적 대응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매대에서 논코메도제닉 표기를 봤다면 걸음을 멈출 이유는 됩니다. 뒷면을 돌려 전성분 앞쪽에 오일과 버터류가 몰려 있는지 확인하고, 통과하면 팔 안쪽과 얼굴 일부에서 테스트를 거쳐 들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논코메도제닉 표기 제품 세 개의 전성분을 확인해 봤는데, 둘은 유분류가 뒤쪽인 가벼운 설계였지만 하나는 앞쪽 다섯 자리에 오일이 두 개였습니다. 같은 문구 아래 다른 설계, 이 사이트가 반복해서 확인하는 풍경이 이 표시에서도 반복됩니다. 표시를 버릴 필요도, 믿을 필요도 없습니다. 문 앞의 안내판으로 쓰고, 계약서는 전성분과 내 피부로 쓰면 됩니다.
- 화장품법 및 하위 규정 (국가법령정보센터, 표시·광고 관련)
- 화장품 성분사전 (대한화장품협회)
- CosIng 데이터베이스 (EU 집행위원회)
자주 묻는 질문
논코메도제닉은 인증 마크인가요?
아닙니다. 표준화된 공인 시험이나 정부 인증 제도가 있는 표시가 아니라, 모공을 막는 경향이 적게 설계했다는 취지의 브랜드 자체 표기입니다. 시험을 했더라도 방법과 기준은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그럼 이 표시는 의미가 없나요?
무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그 방향을 의식하고 설계했다는 신호이고, 무거운 유분을 앞세운 제품과의 1차 구분에는 쓸모가 있습니다. 다만 표시가 있으면 트러블이 안 난다는 보증으로 읽는 순간 과대 해석이 됩니다.
인터넷의 코메도제닉 성분 등급표는 믿을 만한가요?
참고까지만 권합니다. 그 등급들은 오래된 실험 방식에서 나온 자료가 많고, 성분 단독의 등급이 완성품 속 농도와 조합의 결과를 말해주지 못합니다. 낮은 등급 성분만 모아도 무거운 제품이 될 수 있고, 등급 높은 성분이 소량이면 문제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트러블 피부는 뭘 보고 골라야 하나요?
표시는 1차 필터로 쓰고, 전성분에서 오일과 버터류의 위치를 확인하고, 최종은 내 피부의 테스트로 정하는 3단계가 실속 있습니다. 인체 적용 시험을 거친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문구는 상대적으로 무게가 있는 표시라 함께 참고할 만합니다.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썼는데 트러블이 났어요. 왜죠?
표시가 보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같은 제품에도 피부마다 반응이 다르고, 트러블의 원인은 제품 바깥에도 많습니다. 그 제품의 전성분을 기록해 두고, 반복되는 염증성 트러블이라면 화장품 교체 실험보다 피부과 확인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