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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는 뭘 측정한 건가

SPF 옆의 PA와 플러스 네 개. 익숙하지만 정체를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 플러스들은 감각이 아니라 측정의 산물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쟀는지 알면, 등급을 읽는 눈이 생깁니다.

한눈에 답. PA는 자외선A 차단 등급이고, 근거는 피피디(PPD)라는 측정값입니다. 자외선A를 쬐면 피부가 서서히 검어지는데, 제품을 발랐을 때 그 반응이 몇 배 늦춰지는지를 잰 것입니다. 피피디 2 이상이 PA+, 4 이상이 PA++, 8 이상이 PA+++, 16 이상이 PA++++입니다. 요즘 제품 대부분이 최고 등급이라, 등급은 걸러내기 용도로 쓰고 선택은 사용감으로 하면 됩니다.

등급표

표시피피디 값뜻
PA+2 이상 4 미만검어지는 반응이 2배 이상 늦춰짐
PA++4 이상 8 미만4배 이상
PA+++8 이상 16 미만8배 이상
PA++++16 이상16배 이상. 최고 등급

플러스 하나가 늘 때마다 기준값이 두 배가 되는 구조입니다. SPF처럼 연속된 숫자 대신 구간 등급을 쓰는 것이 PA 방식의 특징이고, 그래서 같은 PA++++ 안에도 측정값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표시가 멈추는 지점이 있다는 점에서 SPF의 50+ 상한과 닮은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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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어짐을 재는 이유

자외선B의 피해는 붉게 익는 통증이라 몸이 알려주지만, 자외선A는 조용합니다. 따갑지 않게 피부를 검게 만들고, 유리도 어느 정도 통과한다고 알려져 있죠. 신호 없이 쌓이는 파장이라 측정과 표시가 더 필요했고, 그래서 검어지는 반응을 기준으로 한 피피디 측정이 만들어졌습니다. PA 등급을 확인하는 습관은 이 조용한 파장에 대한 유일한 소비자 방어선인 셈입니다.

해외 표기와의 대응

PA는 한국과 일본 중심의 표기라 직구 제품에는 없을 수 있습니다. 유럽 제품은 원 안에 유브이에이라고 쓴 마크로 자외선A 기준 충족을 표시하고, 미국 제품은 브로드 스펙트럼이라는 문구를 씁니다. 측정 체계가 달라 등급 간 일대일 환산표는 없지만, 각 표시가 해당 시장의 자외선A 기준을 통과했다는 신호라는 점은 같습니다. 표기가 아예 없는 제품이라면 그때가 걸러낼 순간입니다.

등급을 실전에서 쓰는 법

이 글을 쓰면서 집과 매장의 선크림 여섯 개를 확인해 보니 다섯 개가 PA++++, 하나가 PA+++였습니다. 최고 등급이 사실상 표준이 된 시장에서 등급 확인은 만점 찾기가 아니라 미달 거르기입니다. 그리고 등급이 같다면 승부는 결국 양으로 넘어갑니다. PA++++를 얇게 바르는 것보다 PA+++를 기준량대로 바르는 쪽이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사용량 글의 산수가 자외선A 쪽에서도 그대로 성립합니다. 등급은 제품의 성적표이고, 결과는 손의 습관이 만듭니다. 오늘 쓰는 제품의 뒷면에서 PA 표시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표시를 읽을 줄 알게 된 눈에는 같은 포장이 다른 정보로 보일 겁니다. 플러스 네 개가 무엇의 열여섯 배인지 아는 소비자, 이 카테고리가 만들고 싶은 독자입니다.

참조 자료 세 자료 모두 2026. 9. 9.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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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PA의 플러스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자외선A를 쬐었을 때 피부가 검어지는 반응이 몇 배 늦춰지는지를 잰 피피디(PPD) 값으로 정합니다. 피피디 2 이상이면 플러스 하나, 4 이상이면 둘, 8 이상이면 셋, 16 이상이면 네 개입니다.

PA++++면 자외선A가 완전히 막히는 건가요?

완전 차단이라는 뜻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 발랐을 때보다 검어지는 반응이 16배 이상 늦춰진다는 측정 결과입니다. 어떤 등급이든 차단막은 양과 재도포에 좌우된다는 원칙은 같습니다.

해외 제품에는 PA 표시가 없던데 어떻게 비교하나요?

PA는 한국과 일본 중심의 표기입니다. 유럽 제품은 자외선A 원 안에 유브이에이(UVA)라고 쓴 마크로 일정 기준 충족을 표시하고, 미국은 브로드 스펙트럼이라는 문구를 씁니다. 체계가 달라 일대일 환산은 어렵고, 각 표시가 그 시장의 기준을 통과했다는 신호로 읽으면 됩니다.

자외선A는 왜 따로 등급까지 만들어 재나요?

자외선B가 피부를 붉게 태우는 쪽이라면, A는 즉각 따갑지 않으면서 피부를 검게 만들고 깊이 들어오는 쪽으로 이야기됩니다. 아픈 신호가 없어 방심하기 쉬운 파장이라 별도의 측정과 표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요즘 제품은 거의 다 PA++++던데 의미가 있나요?

상향 평준화된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등급은 걸러내기 용도에 가깝습니다. 등급이 낮거나 표시가 없는 제품을 피하는 필터로 쓰고, PA++++끼리의 선택은 사용감과 형태로 넘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