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프루프 표시의 실제 의미
물놀이 시즌 선크림 앞면의 단골 문구, 워터프루프. 물에 강하다는 인상은 확실한데, 정확히 무엇을 통과한 표시일까요. 이 표시는 감각이 아니라 시험의 산물이고, 시험의 내용을 알면 쓰는 법이 정해집니다.
표시의 정체: 시험을 통과했다는 뜻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도에는 물 노출 후의 차단력을 재는 시험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제품을 바르고 정해진 방식으로 물에 노출시킨 뒤 차단지수를 다시 측정해, 기준 이상이 유지되면 내수성 계열 표시를 쓸 수 있습니다. 두 등급의 차이는 물 노출 시간입니다. 내수성보다 지속내수성이 두 배 수준의 긴 노출을 견딘 표시로, 반나절 물놀이라면 지속내수성 쪽이 맞는 선택이 됩니다.
| 표시 | 뜻 | 맞는 상황 |
|---|---|---|
| 표시 없음 | 물 노출 시험을 전제하지 않음 | 일상, 실내 위주 |
| 내수성 | 기준 시간의 물 노출 후에도 차단력 유지 | 짧은 물놀이, 땀 나는 활동 |
| 지속내수성 | 더 긴 물 노출 시험을 통과 | 수영, 해변에서 긴 시간 |
표시가 보증하지 않는 것
여기서부터가 실전입니다. 이 표시가 보증하지 않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수건입니다. 시험은 물속 노출을 재는 것이지 문지르는 마찰을 재는 것이 아니라서, 몸을 닦는 순간 막은 물리적으로 걷혀 나갑니다. 둘째, 시간입니다. 표시가 있어도 재도포 원칙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셋째, 양입니다. 어떤 표시든 얇게 바르면 시험 조건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워터프루프라는 단어를 하루짜리 보증서로 읽는 순간, 표시의 원래 뜻에서 가장 멀어집니다.
물놀이 날의 사용 원칙
정리하면 물놀이 날의 순서는 이렇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양을 바르고 자리 잡을 시간을 주기, 물에서 나와 수건으로 닦았다면 다시 바르기, 그리고 저녁에는 이중 세안으로 확실히 지우기. 물에 버티는 설계는 세안에도 버티기 때문에, 지우는 정성까지가 이 제품군의 사용법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일반 제품과 내수성 표시 제품을 손등에 바르고 흐르는 물에 30초씩 대 봤습니다. 일반 쪽은 물이 고르게 퍼졌고, 내수성 쪽은 물방울이 또렷하게 맺혀 굴러갔습니다. 표시의 차이가 손등에서도 보입니다. 그리고 두 손등 모두, 수건으로 문지르자 매끈함이 함께 사라졌습니다. 시험이 보증하는 것과 보증하지 않는 것의 경계까지 손등이 보여준 셈입니다. 물놀이 가방을 쌀 때 이 표시 하나로 준비가 끝났다고 여기지 말고, 넉넉한 용량과 재도포 계획까지 함께 담는 것. 그것이 이 표시를 제값에 쓰는 법입니다.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식품의약품안전처, 내수성 시험 방법 포함)
- 화장품 성분사전 (대한화장품협회)
- CosIng 데이터베이스 (EU 집행위원회)
자주 묻는 질문
내수성과 지속내수성은 뭐가 다른가요?
물에 잠긴 뒤에도 차단력이 기준 이상 유지되는지 시험해 통과하면 붙는 표시이고, 두 등급은 물 노출 시간의 길이가 다릅니다. 지속내수성이 더 긴 물 노출 시험을 통과한 쪽입니다. 정확한 시험 시간은 규정에 정해져 있으니, 물놀이가 길수록 지속내수성 쪽을 고르면 됩니다.
워터프루프면 하루 종일 다시 안 발라도 되나요?
아닙니다. 표시는 시험 조건의 물 노출을 버텼다는 뜻이지 종일 유지 보증이 아닙니다. 특히 수건으로 몸을 닦는 동작은 차단막을 물리적으로 걷어내는 일이라, 물에서 나와 닦은 뒤에는 다시 바르는 것이 사용 원칙입니다.
땀에도 같은 표시가 적용되나요?
물 노출 시험 기반의 표시라 땀 상황을 그대로 보증하지는 않지만, 물에 버티는 설계가 땀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향은 있습니다. 운동용이라면 내수성 표시에 더해 흘러내림이 적은 제형인지 사용감으로 확인하는 것이 실속 있습니다.
일상용으로도 워터프루프를 쓰는 게 좋은가요?
밀착력이 좋은 만큼 지우는 부담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과 땀이 없는 일상이라면 일반 제품과 순한 세안의 조합이 편하고, 워터프루프는 물놀이와 운동의 날에 꺼내는 용도로 나누는 것이 무난한 배치입니다.
워터프루프는 어떻게 지워야 하나요?
물에 버티도록 설계된 만큼 가벼운 세안으로는 남기 쉽습니다. 오일이나 밤 타입으로 먼저 녹여내고 물 세안 제품으로 마무리하는 이중 세안이 널리 안내되는 방식입니다. 남은 막은 다음 날 피부 부담이 되니 바른 날의 저녁 세안까지가 이 제품의 사용법입니다.